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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이야기

매킨토시용 외장하드, 파이어와이어 800 지원 iStore A2

요즘 아이폰 개발 때문에 맥북 들고 다니는 개발자들을 자주 뵙게 되는데요. 맥 사용자라면 파이어와이어 800을 지원하는 외장하드 하나씩은 다 가지고 계시잖아요. 행복하다~ 쿨럭

사실 파이어와이어 800이 워낙 빠르고 안정적이란 건 잘 알지만 휴대용 외장하드에서 지원하는 모델이 워낙 드물고 가격도 비싸지요.

그래서 실제로 쓰는 분을 본 적은 저도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새로텍에서 이런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한 제품이 출시되었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물론, 이 제품도 잘 팔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마소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아주 짧은 기간 동안에만 판매하려고하니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간단한 리뷰 기사입니다.


파이어와이어 800/400 지원하는 맥용 외장하드
새로텍, 아이스토어 A2 콤보

새로텍 (02-2657-4016, www.sarotech.com)
● 특징 | 파이어와이어 800/400 지원
● 평가 | ★★★★

제품사양
● 크기 | 125(W)×76(L)×16(H)㎜
● 무게 | 85g(HDD 제외)
● 지원 OS | Mac OS, Windows XP/Vista/7
● 인터페이스 | 파이어와이어 800/400(IEEE1394d/a), USB 2.0

지난 11월부터 불기 시작한 아이폰 열풍은 가입자 50만을 바라보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안드로이드폰도 아이폰의 대항마로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 아이폰의 아성에 도전하기엔 거쳐야 할 관문이 많은 상황. 어느 순간 ‘스마트폰=아이폰’이란 공식 아닌 공식이 성립되어 가는 요즘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개발자와 개발사들이 아이폰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건 당연지사다. 이로 인해 개발자들의 맥과 맥북 사용율도 점차 늘어가는 실정이다.

맥을 맥답게 해주는 파이어와이어 800
최근에는 사용하는 데이터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용량이 커지면서 외장하드의 사용은 필수다. 하지만 맥이나 맥북을 사용하고 있는 개발자나 디자이너라면 외장하드 중에서도 파이어와이어 800을 지원하는 외장하드를 써보고 싶을 터다.
파이어와이어 800(IEEE1394b)은 파이어와이어 400(IEEE1394a)과 함께 애플의 시리얼 버스 인터페이스 표준 규격으로 꼽힌다. 이중 파이어와이어 800은 파일 전송 시 맥과의 호환성은 물론이고 CPU 점유율도 낮은 걸로 잘 알려져있다. 게다가 USB 2.0(482Mbps)보다 두 배 가까이 빠른 800Mbps의 속도를 자랑하고 있어 맥 사용자의 로망이다. 문제는 휴대형 외장하드 중에는 파이어와이어 800을 지원하는 모델을 찾기도 어려울뿐더러, 설령 찾는다고 해도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사실이다.
새로텍의 아이스토어 A2 콤보는 파이어와이어 800과 400, USB 2.0을 모두 지원하면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휴대형 외장하드다.

심플하지만 실용적인 디자인
제품을 처음 받아보았을 때의 느낌은 ‘맥북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화려하지 않지만 심플한 디자인이 맥북과 잘 어울린다. 물론 새로텍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호환성 또한 뛰어나다. 맥은 물론 윈도우에서도 높은 호환성을 제공한다.
타임머신(TimeMachine, 애플의 자동 백업 복구 소프트웨어)과도 호환되기 때문에 맥 사용자라면 손쉽게 백업과 복원을 할 수도 있다.
제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빠른 속도 탓에 발생할 수 있는 발열을 해결하기 위해 케이스 측면에 최대한 많은 통풍구를 확보해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최근 새로텍에서 출시되는 외장하드 대부분이 발열을 줄이기 위해 신경 쓰고 있지만 아이스토어 A2 콤보는 그중에서도 특히 탁월한 냉각효과를 자랑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기존에 제품들에 비해 다소 낮추긴 했지만 여전이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파이어와이어 800/400과 USB 2.0을 모두 지원하는 아이스토어 A2 콤보의 소비자가는 18만원(500GB 기준). 가격이 부담스럽고 굳이 파이어와이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면 USB 2.0만 지원하는 아이스토어 A2(12만원)를 선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