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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수 _해당되는 글 9건
2010.06.13   [아빠] 차두리 로봇 설을 아시나요. (1)
2010.05.10   [아빠] 버섯 키우기 3일째... 마술처럼 자라는 버섯 
2010.05.10   [아빠] 별난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2)
2010.05.09   정민수 출국 부터 위기!!! (2)
2010.01.04   청담동 스키 용자와 우리집 눈강아지들... (2)
2010.01.02   아이들과 찾아간 눈썰매장 
2009.11.30   호랭이 아들 민수를 소개합니다. (10)
2009.04.26   구름과 솜사탕 (4)
2008.02.17   민수의 태권도 심사 (4)

 

[아빠] 차두리 로봇 설을 아시나요.
+   [민수네 가족]   |  2010.06.13 12:11  


민수도 어제 축구 너무 재미있게 잘 봤지! 아빠는 할 일이 많이 밀려서 지금 회사에 나와 있는데도 아직 어제의 감동이 식질 않는구나! 그런데 민수야 아빠는 어제 축구를 보면서 또 다른 생각을 하나 했단다.

어제 축구 경기에는 차두리 선수가 뛰었잖니.

근데 이 차두리 선수의 아빠 차범근 감독이 어제 축구의 해설위원이었어.

아빠로서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한 마음으로 경기 해설을 할까 싶은데...

아 글쎄 해설하는 내내 차두리 선수가 공만 잡으면 차범근 해설 위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거야.

차범근 해설 위원은 원래 선수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해설로 유명한 분인데 아들이 공을 잡으면 겸손한 마음에 아들의 칭찬을 하질 않는 거란다.

그런데, 이런 이유 때문에 네티즌들이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어.

바로 차두리 로봇설이라는 건데 한번 들어보겠니?

차두리 로봇설이라는 건 차두리 선수가 사실은 로봇이라는 뜻이고 그 증거들을 나열해 놓은 거란다.

차두리 로봇설의 증거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그의 어린 시절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2. 고되고 힘든 지옥 훈련에서도 늘 웃는 표정뿐이다.

3. 차두리가 볼을 잡으면 해설하던 차범근이 조용해진다(차두리 조종하느라고).

4. 차두리 유니폼에 새겨진 이니셜 D.R.CHA는 차박사(Dr. Cha)가 만들었다는 뜻이다.

5. 차두리의 등본호 11번은 원래 콘센트 구멍인데 등번호로 위장한 것. 최근에 22로 바뀐 것은 220볼트로 없그레이드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

6.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음(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듀얼 파워로 활용)

ㅋㅋㅋ 재미있지!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이 이야기로 만화도 만들었어.

>> 만화 보기 <<
http://blog.naver.com/storyphoto/viewer.html?src=http%3A%2F%2Fblogfiles.naver.net%2F20100612_24%2Fdalys_12763525819254Xy3x_jpg%2F2010-06-07_23%3B01%3B26_woodong7164_dalys.jpg

민수에게...

민수야.

차두리 선수는 아빠가 워낙 유명하고 대단한 선수이기 때문에 축구선수로 생활하는 게 아주 많이 부담스러울 거야.

사람들이 전부 차두리 선수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차범근 선수의 아들이니까 당연히 축구를 잘 할거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많이 하거든...

그런데 그런 부담에만 메여 있다면 차두리선수는 얼마나 속상하고 힘이 들까?

하지만 차두리 선수는 성격이 워낙 쾌활하고 낙천적인가봐.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이 잘 안 되고, 축구 경기 중에 실수를 해도 빨리 잊고 더 열심히 축구를 할 수 있데.

이 아래의 글은 차범근 감독이 차두리 선수에 대해 한 이야기라고 하니 한번 읽어보렴.

나에게 축구는 생활이 아니라 밀리면 끝나는 전투였던 것 같다. 그런데 아들 두리는 확실히 다르다. 축구는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생활인 것 같다. 축구를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좋은. 그러니 TV 해설을 하면서 이놈은 '전 그 때 후보라서 잘 몰라요'라고 멀쩡하게 얘기하는데 옆에 있는 내가 진땀이 났다. 그래서인지 이 녀석은 항상 여유가 있다. 늘 최고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남을 인정하는 여유가 없는 나에 비해 두리는 동료를 인정하는 여유가 있다. 그래서 두리의 삶이 나보다 더 즐거운 모양이다.

민수야.

우리 민수는 아빠의 가장 자랑스런 아들이란다.

우리 민수는 점잖고 책임감 강하고 의젓한 아이지만,

가끔 저 차두리 선수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더욱 즐기고

또 민수가 꼭 해보고 싶은 일이라면 그게 올바르지 않은 일이더라도 한번 해 보면 좋겠다.

담금질의 비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민수야.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있지!

이걸 담금질이라고 부르는데, 대장장이의 망치가 뜨겁게 달군 쇠를 두드릴 때마다 쇠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금이 간단다.

그리고 그 금들이 얽히고 섥혀서 시를 더 단단하고 강하게 만들어 주는 거야.

또 쇠에 다른 불순물을 섞어서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지.

이렇게 단단한 쇠가 더 강해지려면 불순물을 섞거가 두드려서 금이가게 하는 것처럼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나쁜 경험이나 힘든 경험도 민수를 더 멋진 어른으로 만들어 주는 재료가 된단다.

멀리 떨어져 있으니 가끔은 통화하다가 약간 서먹서먹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또 그런 경험이 우리 가족을 더 단단하게 묶어줄 거란 믿음이 생기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단다.

민수야 건강하고 곧 시작할 학교 생활에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즐겁게 보내길 바랄게.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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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버섯 키우기 3일째... 마술처럼 자라는 버섯
+   [민수네 가족]   |  2010.05.10 05:23  


오늘은 느타리버섯을 키운지 3일째가 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이 느타리버섯이란 녀석 엄청난 속도로 자라는군요!

이틀째인 어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만했던 버섯이...

하루가 지난 오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자랐어요.

=_=;

아... 아빠 키도 이렇게 쑥쑥 자라면 좋겠지만 일단 아빠는 포기하고...

우리 정민수 정민준이 밥 잘 먹고 튼튼하게 쑥쑥 자라면 좋겠네요.



민수야 필리핀에도 버섯이 많이 있니?                            

어떤 종류의 버섯을 먹어 봤니?

우리가 키우고 있는 버섯은 느타리버섯이고, 이건 일주일쯤 키우면 버섯 머리가 500원짜리 동전 만해진다고 해.

또, 소나무에 구멍을 뚫은 후에 포자를 심어서 키우는 표고버섯도 집에서 키울 수 있게 만들어 준다던데..

민준이가 잘 키우면 그것도 나중에 키워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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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별난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   [민수네 가족]   |  2010.05.10 05:21  


민수는 어린이날 자장면 먹었다고?
오~ 필리핀에서 먹는 자장면은 어떤 맛일까?
우리는 안양 평촌에 있는 별난 박물관에 다녀왔어.
별난 물건들만 모아 놓은 곳인데 나중에 민수랑 가면 더 재미있얼 것 같아.
동영상도 많이 찍긴 했는데, 일단 여기엔 사진 먼저 올려 볼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이 사진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TV의 사진이에요.
요즘 한국에는 50인치 TV도 흔한데...
이건, 민수 머리보다도 작은 저 나무 집 안에 들어있으니 대체 얼마나 작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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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
저 안에 조그맣게 보이는 TV...
TV가 너무 작아서 채널이나 볼륨 조절은 나무 집에 달려있는 레버로 해야될 정도야.
그래도 소리도 나고 화면도 나오고 채널도 바꿀 수 있다니 신기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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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재미있는 컵인데...
물을 마시면 저렇게 그림이 얼굴에 딱 들어맞는 거예요.
아... 엄마 콧털 좀 봐라...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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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이 끝없이 연결도어 있는 것 같은 이 장치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제로는 이렇게 납작해요.
사실 한 줄의 LED 불빛과 거울을 이용해서 만든 거예요.
재미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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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수네가족, 별난박물관, 어린이날, 정민수, 정민준, 호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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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학주니 2010.05.10 09:54 신고
맨 위의 사진...
어울려요. ^^
호랭이 2010.05.10 11:22 신고 
저거 하나 살까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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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수 출국 부터 위기!!!
+   [민수네 가족]   |  2010.05.09 21:51  


필리핀으로 유학을 가기로 한 정민수... 유학 생활도 만만치는 않을 듯한데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8시 40분이니 7시 20분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서 티켓팅을 해야 하는데요.
할머니가 화장실에 가신 사이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막힘 없이 오더라도 7시 25분이나 되어아 공항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미 차가 막힌다는 거지요. =_=;
정민수는 무사히 비행기에 탈 수 있을까요???
티켓팅을 위해 먼저 공항에 도착한 아빠 호랭이도 속이 탑니다.
어쩌면 비행기 시간을 이렇게 속편하게 오시는지... OTL
일단 좌석은 잡아 두었으나 본인이 아니면 티켓은 주지 않는답니다.
아무래도 시간을 초과하면 오늘 비행기를 타기는 힘들 듯!!!

우리 정민수에게 블로그 쓰는 법도 알려줘야 하는데...

허허 이 일을 어쩌면 좋은가요!!!

타는 속을 아는지...

시간만 자알~ 갑니다...

[민수네 가족] 카테고리는 호랭이의 큰아들 정민수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쓰는 lucas.thoth.kr 의 글들을 퍼다 담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날 다행히 민수와 엄마는 늦지 않게 도착하여 무사히 필리핀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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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수네가족, 유학, 정민수, 필리핀, 호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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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영 2010.05.10 14:21 신고
허억, 민수 얼마나 가 있는 거에요?

기러기 아부지 ㅠㅠ.
호랭이 2010.05.11 06:08 신고
일단 한 2년쯤!
지금은 민수만 가 있는 거라서...
기러기 까지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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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스키 용자와 우리집 눈강아지들...
+   [호랭이 사는 이야기]   |  2010.01.04 19:34  


오늘 호랭이는 평소 20-30분이면 되던 출근 길을 2시간 30분이나 걸려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날을 즐기는 사람이 화제더군요. 그리고 집에 와보니 우리집 강아지들도...

먼저 청담동에서 스키를 즐기신 스키 용자님의 기사

http://news.hankyung.com/201001/2010010443707.html?ch=news

그리고 집에 와보니 저희 집 강아지들도 만만치 않게 오늘의 폭설을 즐기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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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마당에 쌓인 눈이 만만치 않다보니 마당이 애들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눈이 쌓인 건 난생 처음이라 여보님도 맘껏 놀아보라고 한 모양입니다.

.

.

.

.

.

그렇다고 동생 얼굴을 눈에 파묻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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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강아지 민준이는 이미 눈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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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니들 마당 없었으면 어쩔뻔 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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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이는 노느라 정신이 팔려서 콧물과 침이 얼굴에 범벅이 된 것도 모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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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아빠는 출근을 평소의 다섯 배가 넘는 시간이 걸려서 하고

퇴근 길에는 차를 버리고 와야 했지만...

아이들에겐 오늘이 올 겨울 최고로 즐거운 하루로 기억될 듯하네요.

따끈한 물에 목욕한 강아지들은 오늘 꿈에서도 눈싸움을 실컷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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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강아지, 본좌, 생활, 스키, 용자, 육아, 정민수, 정민준, 청담동,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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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938호 2010.01.06 08:21 신고
행복해 보여요 아이들이^^
호랭이 2010.01.06 22:39 신고 
감사합니다. 폭설이 내린지 나흘째가 되어가지만 마당의 눈은 그대로네요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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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찾아간 눈썰매장
+   [호랭이 사는 이야기]   |  2010.01.02 17:28  


할 일은 여전히 태산이지만 오랜만에 춘천에서 가지는 동창회 모임에 가고 싶다는 여보님의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 오늘은 제가 아이들을 맏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눈썰매장도 남자끼리 한번 가보기도 하고요. ㅎ.ㅎ

남자들끼리 움직이려니 이건 뭐 빼 먹은 게 한 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아침부터 부산을 떨다가 간 눈썰매장.

이제 여덟 살이 되는 민준이는 어른들 타는 곳이 아니면 성이 안 찬다고 하고

저 혼자서도 씩씩하게 올라가서 멋드러지게 타고 내려오는 걸 보니

한편으론 대견하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론 시간이 참 빠르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민준이가 눈썰매 장이란 곳을 처음 찾아간 건 꼭 4년 전인 네 살이 되던 때였는데...

그때만 해도 민준이는 눈썰매 타는 걸 너무 무서워 했거든요.

뒤적여보니 그때 포스팅 했던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저 때는 민수도 얼굴에 장난끼가 가득했었군요. ㅎ.ㅎ


민수 방학의 마지막 날.  

그래봐야 겨우 일주일인 방학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 민수와 놀아주지 못한 것 같아 눈썰매장을 찾았다.

아침 일찍부터 부산을 떨어덴 덕에 오전 시간에는 좀 한가하게 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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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마눌님은 한 스무 번, 민수 녀석은 서른 번은 탄 모양이다.

참 기력들도 좋아.  

호랭이는 한 다섯 번 타고 나니 다리가 후들 거리던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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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뛰어다니며 타는 민수와는 달리...

우리의 왕꼴통 민준이는 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아직 빨리 달리는 눈썰매나 놀이기구에는 익숙치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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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천사표 형아가 루돌프가 되어서 민준이와 놀아주는 것으로 대신해야 했다. 

아마 내년 쯤이면 민준이 녀석도 좋다고 혼자 뛰어다니면서 타겠지!

'욘석아 넌 나중에라도 형아한테 고마워 해야해. 형아가 아주 너 땜시 재대로 놀지도 못하고 컸어'

'아빠가 사진으로 다 찍어 놨으니까 발뺌할 생각 하덜덜 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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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방학도 끝났으니

민수도 유치원에서 최고 형아들이 다니는 기린반이 되겠구나!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 초등학교에 가면 선생님한테 맨날 혼난다고

초등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빠는 민수가 어디에 있든 뭘 하든 늘 든든하단다.

선생님에게 혼날 일 같은건 하지 않을 아이란걸 알거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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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 아들 민수를 소개합니다.
+   [호랭이 사는 이야기]   |  2009.11.30 07:36  


비오는 일요일 저녁.

사무실에서 혼자 일을 하다가 옛날 사진을 찾아냈습니다.

5~6년은 지난 사진입니다.

거기엔 이제 기억도 희미한 어린 정민수가 있었습니다.

10년 전의 일이지만 아직도 이 아이가 태어나던 때의 공기, 느낌, 소리 등이 어제의 일처럼 고스란히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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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동생이 태어나면 질투하고 심술을 부린다는데...

이 아이는 동생이 사랑스러워 어쩔 줄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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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걸 방해해도 동생이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하다는 어른스런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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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5~6년 전에 민수가 그린 아빠 그럼입니다.

머리에 머리카락이 아닌 뿔이 그려있는데요.

사실 이때 제 헤어스타일이 저랬습니다.

굵은 직모라서 어지간해선 잘 빗어지지 않는 탓에 아예 바짝 새우고 다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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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샷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민수는 그림을 잘 그리고 태권도는 벌써 2품입니다.

운동신경은 아빠에게 물려받지 못한 탓에 그다지 잘 하지는 않지만 축구를 아주 좋아합니다.

아빠가 꼭 필요한 시기에 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자리를 지켜내느라 민수와 자주 놀아주지 못하지만

주말 아침 한시간 정도는 꼭 축구 연습을 시켜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별로 승부 근성이 없을 것 같으면서도 골 클럽에서 하는 시합에서 지고 오는 날이면

분해서 펑펑 우는 아이입니다(보통은 이깁니다. 같은 골클럽 친구들의 실력이 어지간한 축구부 이상입니다).

다른 과목은 곧잘 하는 편이지만 사회는 잘 못합니다.

아빠의 단점을 그대로 물려받은 탓입니다.

신기하게도 관심을 가지는 일에 대해선 외울 필요도 없이 자동으로 외워지면서 사회나 국사처럼 무작정 외워야 하는 과목은 도무지 흥미가 나질 않습니다.

부모가 된다는 건 참 묘한 느낌입니다.

세상에 나를 절대적으로 믿고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나와 똑같이 생기고 누가 가르치지 않았음에도 똑같은 습관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건

신기하기도 하고 생각하기만 해도 가슴 멍먹한 일이기도 합니다.

내 아이의 작은 눈에 크고 멋진 세상을 보여주고 싶지만

현실은 이렇게 주말 저녁에도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신세입니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한참 아린 주제에 너무 어른스러워서 가끔은 부모를 당황스럽게 하고

관심 없는 일엔 도무지 아무런 의지도 보이지 않다가도

어느샌가 무서운 투지를 보여서 부모를 놀라게하고

늘 다정하고 이해심 많은 정민수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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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 아들, 정민수, 호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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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친구 2009.11.30 00:15 신고
제가 다 흐뭇합니다. 후후후~.
BlogIcon 마소호랭이 2009.11.30 09:23 신고 
캄사합니다.
BlogIcon 열이아빠 2009.11.30 00:34 신고
왠지 사진 보고 옥동자가 생각나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ㅠㅠ
그냥 머리스타일이랑 옆모습이...뭐 그렇다는...ㅎㅎ
BlogIcon 마소호랭이 2009.11.30 09:23 신고 
한동안 나름 엄청 멋을 부리더라고...
저게 자기 딴에는 나름 멋 부린거야...
BlogIcon 열이아빠 2009.11.30 09:37 신고 
아빠 이야기였는데 혹 오해가..ㅎㅎ
중간에....머리 세운...ㄷㄷ
BlogIcon 마소호랭이 2009.11.30 09:44 신고 
덜덜덜 저기 당신 나 좀 봐~~~
BlogIcon 학주니 2009.11.30 09:12 신고
웅.. 민수야..
아빠만 안닮으면 되.. ^^;
BlogIcon 마소호랭이 2009.11.30 09:23 신고 
ㅋㅋㅋㅋㅋ 그런 말 할 입장입니꺄~
bombbi21 2009.11.30 09:47 신고
^^ 자갸.. 나두 이거 보구 맘이...
왜.. 꼭 주방 쌀통위에 앉아 저리 사진찍는 걸 좋아했는지 몰라. 그건 내가 주방에 자주 있기 땜에 엄마옆에 있을려고 한건가봐.
울 민수 사진보니 지금 쭈니보다 더 귀여운걸.. 쭈니모습이 많네.. 그래서 형제지간인가봐~ 이따 학교갔다오면 보여줘야지.. 쭈니한테두,ㅋㅋ
BlogIcon 마소호랭이 2009.11.30 10:23 신고 
아주 그냥 볼따귀가 터질 거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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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솜사탕
+   [호랭이 사는 이야기]   |  2009.04.26 14:18  


아빠, 이렇게 하니까 구름을 따서 먹는 것 같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 일찍 눈이 떠 진 김에 큰아이 민수와 함께 남한산성이나 다녀올까 하고 나선 걸음이

광주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기념관에 들렀다 돌아오는 길에 흰색 솜사탕을 사 줬더니

조수석에 앉은 민수가 조금 떼어낸 솜사탕을 앞쪽으로 쭉 뻗으면서 호랭이에게 한 얘기입니다.

그러고보니 하늘에 잔뜩 떠 있는 구름과 솜사탕이 똑같아 보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주말도 없이 지내다보니 민수는 늘 불만입니다.

아빠와 해보고 싶은게 많지만 호랭이는 일로 민수는 공부로 언제나 바쁩니다.

벌써 초등 3학년이니 머지않아 아빠를 귀찬아 하기 시작할 것 같은데...

지금부터라도 주말 시간의 일부 정도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봐야겠습니다.

잘 산다는 건 어떤 걸까요???

이런 고민이 참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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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 남한산성, 다산, 다산정약용, 솜사탕, 정민수, 정약용, 정희용, 호랭이
     0   4
BlogIcon 학주니 2009.04.27 16:23 신고
오~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
BlogIcon 마소호랭이 2009.04.28 09:46 신고 
마침 하늘에 구름이 참 많이 낀 날이기도 했고요...
BlogIcon 오랜친구 2009.04.28 01:40 신고
저는 지난 토요일 오전 미사리 경정장에서 출발 팔당댐 건너까지 도보 여행했습지요.
가는 길에 다산 정약용 선생 기념관 봤어요.
그냥 반가운 단어가 나타나 한 마디 쓰고 사라집니다 휘잉.
BlogIcon 마소호랭이 2009.04.28 09:47 신고 
오호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곳을 배회하고 있었군요!!! 하지만 도보로 걷기엔 먼데...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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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의 태권도 심사
+   [호랭이 사는 이야기]   |  2008.02.17 07:59  


월간지를 만드는 일도 모자라 이것 저것 여러 일들을 함께 하고 있는 호랭이에게는

주말이나 휴일이라고 해도 맘편히 쉴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습니다.

뭐 호랭이 자신이야 제가 저지른 일들이니 당연히 스스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겠지만

늘 미안한 마음이 드는 쪽은 아이들입니다.

일요일인 오늘도 "아빠는 왜 일요일인데도 회사에 가"냐며 따지는 큰아이를 뒤로 하고

출근하여 일하는 중인데요...

아빠를 필요로하는 시기의 아이들과 함께 해 주지 못한다는 점은 참으로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올 한 해 열심히 노력해서 1년쯤 후에는 일요일 만이라도 다른 일 걱정 없이 아이들과 놀아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침 어제는 큰아이가 태권도 심사를 하는 날이었다는데요.

벌써 열번이 훨씬 넘는 심사를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함께 가 주질 못했네요.

그래서 여보님이 찍어온 동영상이라도 연결해 두고 보려구요. ㅎ.ㅎ


<중간에 서 있는 녀석이 호랭이 큰아들 민수입니다. 형 누나들 사이에 있는데 내 새끼라 그런지 제일 잘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 있죠! =_=;>

태어날 적에 팔뚝만하던 큰아이는 키도 훌쩍 컷고

고추도 좀 징그러울 만치 커버렸습니다. ㅎ.ㅎ

새로 나는 앞니들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서 비뚤빼뚤 엉망이고요.

유치원 다닐 적에는 두 여자친구 사이에서 고생깨나 하더니

초등학교엘 들어간 이후에는 여자친구도 없고

며칠 전에는 발렌타인 데이인데 변변한 초콜릿 하나 받아오질 못했더군요.
(흑! 이게 다 호랭이가 어드바이스를 못 해 준 결과라고 생각하면 OTL...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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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새끼, 민수, 송판격파, 승급심사, 아들, 정민수, 태권도, 태권도 심사
     0   4
2008.02.17 19:47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마소호랭이 2008.02.17 20:07 신고 
ㅎ.ㅎ 좋은 부모가 되고 싶지만 그게 맘처럼 잘 되는 것도 아니라서요. 열심히 해 봐야죠. ㅎ.ㅎ
그러고 보면 좋은 무언가가 되기란 참 어려운 일인 듯합니다. 좋은 아들, 좋은 남편, 좋은 편집장, 좋은 아빠, 좋은 형, 좋은 선배, 좋은 후배 =_=;
BlogIcon 로리셀린 2008.04.08 06:38 신고
조카 둘이 승급심사 본다고 국기원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조카들 동영상이 있긴 한데 조카들보다 아드님이 더 잘하는 것 같네요. ^^
BlogIcon 호랭이 2008.04.08 06:56 신고 
ㅎ.ㅎ 아이들 하는 거야 다 비슷하죠 뭐.
그런데 이 동영상 말고 국기원에서 여럿이 심사하는 동영상도 있는데, 거기에는 정말 재미있는 친구가 잡혀 있습니다. 키가 한참 작은 친구인데 다른 아이들보다 한 박자씩 느리게 동작하다가 끝날 때는 딱딱 맞는 겁니다. ㅎ.ㅎ
얼마나 귀엽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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