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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 사는 이야기

호랭이네 한식날 사실 한식은 어제였지만 어제는 민수가 학교에 가는 날인데다가 한자 급수 인증 시험도 있는 날이라 호랭이 가족은 오늘을 한식으로 =_=;;;; 그래서 오늘 아버지 산소와 양재동 꽃시장, 1인분에 1,500원 하는 대박 삼겹살 집을 들러 귀가하는 스케줄로 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산소로 향하는 차 안. 민준이는 손가락에 과자 끼워 먹는 재미 삼매경에 푹 빠져 있습니다. =_=; 엄훠나! 사진 회전을 안 시켰네... 귀차니즘 발동으로 걍 두기로 결정... 오늘 피곤할 테니 누워서 쉬소서 민준사마~!! 여전히 차 안. 호랭이 가족처럼 어제 산소에 다녀오지 못한 사람들과 교회에 가는 사람들 덕분에 차게 좀 막혔습니다. 따란~! 산소 도착!!! 하지만 산소 사진은 없다는 거!!! =_=; 산소는 다음 주.. 더보기
살 찌는 생활습관과 진짜 살 빠지는 다이어트법 지난해 15kg을 감량했던 호랭이는 최근 3-4개월 사이 체중이 회복되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_=; 그래서 다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남의 사이트에 있는 다이어트 관련 내용을 옮겨와봅니다. ㅎ.ㅎ 아래 살 찌는 생활습관 중 호랭이에게 해당하는 것은 '자신은 많이 먹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더보기
머리 좋아지는 약이 나왔다고? 나에게 꼭 필요하지만... 아래 보도자료를 보면 아주 복잡한 용어들이 마구 널부러져 있지만 요약하면 이 약을 먹으면 학습 능력과 기억력, 집중력이 좋아진다는 내용입니다. 게다가 뇌질환 예방과 치매 방지 등의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덜덜덜... 사실 요즘 뇌가 오그라드는 증상을 보이고 있는 호랭이에게 꼭 필요한 약인데 말이죠. 문제는 가격이 장난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청소년용으로 나온 캡슐형은 24만7천원(20일분), 액상형은 29만7천원(아마 30일 분인 듯)이라고 합니다. =_=; 이 보도자료를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또 가짜가 판치게 생겼구나!'와 '아 또 엄마들 약 사재기 하겠구나!'입니다. 뭔 약만 나온다면 그러잖아요. 게다가 교육열이라면 세계 둘째가길 서러워하는 한국이니... 우리 개발자들도 괜한 삽질 .. 더보기
올블로그 메인 화면에 호랭이 블로그 유입 경로 중에 유난히 올블로그가 많아서 봤더니 올블로그 메인화면에 호랭이 블로그 화면을 담고 있는 김미희 누님 사진이 떡!!! 걸려 있더군요!!! 보이시나요? 알흠다운 김미희 누님이 들고계신 햅틱폰 속의 호랭이 블로그... 모니터 속의 호랭이 블로그. 캬캬캬캬캬 물론 포토샵에서 바꿔치기 한 거지만 햅틱폰의 브라우저 아이콘을 살리면서 넣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ㅎ.ㅎ 호랭이 블로그를 올블로그 메인에 걸어주신 미희 누님께 감사!!! 더보기
추억의 도시락 이제는 패밀리마트에서 만나세요 초등학생 시절 조개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시커먼 무쇠난로 위에는 언제나 양은 도시락들이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교실은 온통 김치와 반찬 냄새로 진동했을텐데... 그래도 양은 도시락 뚜껑 사이로 조금씩 삐져나오는 뽀얀 김을 보면 기분이 막 좋아졌드랬습니다. 여러분도 추억의 양은 도시락에 대한 기억 한 조각쯤은 가지고 계실테지요. 그런데 오늘 올라온 패밀리마트의 보도자료를 보니 패밀리마트에서 이 추억의 도시락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물론 양은 도시락도 무쇠 난로도 없습니다. 다만, 요즘은 보기 드문 분홍색 소시지며 단무지 등이 반찬으로 들어있고요. 양은 도시락의 기분도 낼 수 있도록 종이 도시락의 표면을 양은과 같은 색으로 칠했답니다. 가격도 메뉴에 따라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저렴하고요. .. 더보기
시내버스 현금 수입금 횡령 막아랏!!! 시내버스를 타면서 현금을 마지막으로 내 본 게 언제인가요? 호랭이는 기억나지 않을만큼 오래 된 듯한데요. 그래도 여전히 서울시의 시내버스 현금 수입금은 전체 수입의 10%를 약간 웃도는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2007년 기준, 1,162억원, 전체 수입의 10.6%). 문제는 2004년 서울시가 시내버스의 준공영제를 도입한 이후에 버스회사들이 현금수입금관리(CCTV 미설치 및 형식적인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그러면서 버스회사들이 현금수입금을 횡령하는 사례가 적발되기도 한다는군요. 이렇게 밝혀진 횡령 금액은 총 2억 4천만원.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을 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적발 되지 않은 사례가 더 많을 거란 게 서울시의 고민인 건 당연하겠지요. 그래서 마련했답니다!!.. 더보기
봄이면 생각나는 이야기 봄이면 꼭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벌써 5년쯤 전의 이야긴데요. 호랭이가 샘터의 기자로 일할 적의 이야기입니다. 샘터는 대학로에 있는 담쟁이덩굴로 둘러쌓인 5층 건물에서 만들어집니다. 그 건물 바로 앞에 작은 벤치가 하나 있는데요. 바람이 솔솔 불던 어느 봄날 샘터의 김성구 사장님이 호랭이를 불러 그 벤치의 옆자리에 앉히셨습니다. "정기자. 이제 얼마 있으면 이 건물은 담쟁이 잎으로 뒤덮일거야. 그때 잘 지켜보도록해. 담쟁이덩굴은 절대 아래쪽부터 잎이나는 법이 없어. 그렇게 해서는 저 높은 곳까지 봄의 물을 빨아올릴 수가 없거든. 그래서 작은 싹도 잎들도 모두 맨 위쪽부터 차츰 내려오면서 단다고" 사장님의 말씀을 듣고 있노라니 담쟁이덩굴에게서는 배울 점이 참 많았습니다. 담쟁이덩굴은 손바닥만한 땅만.. 더보기
[동영상] 향수마저 느껴지는 화장실 낙서! 포스코센터 화장실에서 =_=; 얼마 전 급한 용무(?)로 포스코센터 화장실엘 들렀습니다. =_=; 그런데 눈앞에 이런 보안의식 고취를 위한 스티커가 붙어있더라구요. 출근 5분 보안 다짐 퇴근 5분 보안 확인 근데, 이 포스터의 앞쪽과 뒤쪽에 써 있는 낙서들이 참으로 유치하면서도 향수를 느끼게 합니다. 학교라는 곳을 졸업한 이후 이런 흥미있는 낙서는 처음이군요. =_=; 첫 번째 낙서는 '물출근, 칼퇴근' '짤린다'입니다. =_=; 포스터의 뒤쪽에 있는 두 번째 낙서는 '군대냐?' '안 될 건 뭐냐?' '안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의 대화형. 게다가 처음 쓴 사람이 다시 자신의 의견을 굽히며 친절하게 답변까지 달아주는 보기드문 훈훈한 낙서였습니다. 쿨럭 더보기
잘 키운 포스트 하나 열 포스트 안 부럽다 어제 쓴 파리날리는 파란 포스트가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호랭이를 즐겁게 해 주고 있네요. 먼저 가장 재미있는 건 어제 그 포스트를 쓰고 난 이후 파란의 파리잡기 게임이 버전업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포스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제 포스트를 보고 파란에 가셨던 분들이 파리만 잡을 수 있을 뿐 아무런 재미 요소도 없다는 내용의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요. 아마 그걸 모니터링하고 파란의 파리잡기 게임이 업그레이드 된 듯하다는 제보(?)를 받게 되어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냥 다 제 포스트 덕분에 파란의 파리잡기 게임이 업그레이드 된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게임이 어뜨케 바뀌었냐? 일단 파리를 잡을 때 카운트가 됩니다. 그리고 25마리를 잡으면 파란 로고 아래에 있는 '즐거운 생활 공유'라는.. 더보기
민수의 태권도 심사 월간지를 만드는 일도 모자라 이것 저것 여러 일들을 함께 하고 있는 호랭이에게는 주말이나 휴일이라고 해도 맘편히 쉴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습니다. 뭐 호랭이 자신이야 제가 저지른 일들이니 당연히 스스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겠지만 늘 미안한 마음이 드는 쪽은 아이들입니다. 일요일인 오늘도 "아빠는 왜 일요일인데도 회사에 가"냐며 따지는 큰아이를 뒤로 하고 출근하여 일하는 중인데요... 아빠를 필요로하는 시기의 아이들과 함께 해 주지 못한다는 점은 참으로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올 한 해 열심히 노력해서 1년쯤 후에는 일요일 만이라도 다른 일 걱정 없이 아이들과 놀아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침 어제는 큰아이가 태권도 심사를 하는 날이었다는데요. 벌써 열번이 훨씬 넘는 심사를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