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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소

[개발자 영어-2] 죽을 때까지 개발자로 남을 것인가? 원래 순서대로 한다면 아주 한참 뒤에 나와야 할 내용이지만 기영모 님이 마소 10월호에 재미있는 글을 주신 탓에 순서 없이 그냥 확 올려 봅니다. 내용이 너무너무 재미있으니 기대하시라... 영어로 읽는 세상을 시작하면서, 매달 대부분의 독자일 개발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줘야 하나 고민스럽다. 생각해 보면 삶의 족적을 따라 그 때의 고민에 따라서 무의식적으로 관련 아티클을 택하게 되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우리 모두 가늘고 길게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죽을 때까지 개발자로 남을 것인가? 이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원제: Eric Sink on the Business of Software, 사이텍미디어 2007)』라는 책의 표지 상단에 나오는 메시지다. 앞으로 10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혹은 지금의 .. 더보기
[개발자 영어-3] Trustworthy Computing에 대하여-2 이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5. Automate! (자동화하라) At the outset of a security improvement regimen, there is a great deal of manual work?manual code review, manual design reviews, and so on. To really elevate your work, you need to automate as much of the process as possible. 보안 개선 계획의 시작 부분에는 수동 코드 검토, 수동 설계 검토 등 많은 양의 수작업이 필요합니다. 작업의 능률을 높이려면 가능한 한 많은 프로세스를 자동화해야 합니다. 처음의 at~regimen 은 부사구이므로 그대로 해석해 주고, the.. 더보기
열정을 코딩하는 개발자 '권용휘' 가끔 사람들이 호랭이에게 개발자들에 대해 물을 때가 있습니다. 그 중 '개발자들은 어떤 사람들이냐'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늘 한결 같습니다. "정상인은 아니다"가 제 답변입니다. 사실 좀 더 과격한 표현도 있긴 하지만... 하지만 이 말 만큼 개발자를 잘 표현하는 말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개발자들을 만나며 느끼는 감정이란 참으로 미묘하고도 흥분됩니다.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있나'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또 한 명의 별로 정상인 같지 않은 개발자가 한 명 있습니다.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인 '울타리(오늘 설치해서 돌려보니 호랭이 컴퓨터엔 악성 코드가 168개 OTL... 감사한 마음에 애드센스 광고 꾸욱 눌러드리고 왔습니다요)'와 윈도우 최적화 프로그램인 '클릭 투 트윅'을 개발해서 무료로.. 더보기
[개발자 영어-2] Trustworthy Computing에 대하여 어제에 이은 포스팅입니다. 너무 길어서 세 번에 나눠 기제합니다. Lessons Learned from Five Years of Building More Secure Software Written by Michael Howard 5년 동안 더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면서 얻은 교훈 1. It’s Not Just the Code(코드만의 문제가 아니다) The software industry, or more accurately the software quality industry, is fixated on getting the code right. I really don’t have a problem with that, but many security vulnerabilities are not codin.. 더보기
'전망'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며칠 전에 쓴 안철수 박사님의 발표 내용과 이어지는 포스트입니다. 박사님은 자신의 사례를 통해 개발자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그 예가 바로 의사들의 이야기입니다. 독특한 자신의 경력에 걸맞는 사례지요. ㅎㅎ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좋은 직업의 하나로 꼽는 의사. 하지만 대한민국 의사의 50%가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20%는 도산하거나 해외로 도피한다고 합니다. 또,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좋은 의사란 되기 어렵다는 사실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50%의 의사 앞에 자신의 건강 심지어는 생명을 맏겨야 하는 환자는 얼마나 불행한가요. 그리고 이제부터가 전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의대생들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부터 과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는데요. .. 더보기
[만화] 개발의 달인!!! 이 만화는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2008년 10월호에 개제된 만화입니다. Mr.D는 개발자들의 일상이나 각종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개발자의 눈으로 패러디하는 만화입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flytgr@imaso.co.kr로 [만화 아이디어]란 말머리를 달아 보내 주세요. 주제가 선정된 분께는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더보기
한국판 마이스타트업 라이프를 꿈꾸는 16세 CEO 오규석 에이콘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 중에 한 소년의 실리콘 벨리 창업기를 다룬 마이 스타트업 라이프라는 책이 있는데요. 마소 9월호에 이와 비슷한 한국 친구의 얘기가 실렸기에 옮겨봅니다. 우리나이로 16살인 오규석 군은 실리콘밸리에서 투자 유치를 진행중인 간 큰 새내기 CEO입니다. ㅎ.ㅎ 신개념 블로그 서비스 ‘Stix’ 만든 16세 CEO, 오규석 “삶의 단면을 담아내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요” 블로그의 쓰임새는 다양하다. 관심 분야를 기록하거나 일기, 스크랩 기능까지 개인을 표현하는 도구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간편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만큼 꾸준한 포스팅은 필수 조건이다. 하지만 글과 사진만으로 표현한다는 한계 탓에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글쓰기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형식으로 자기를 표현할 수 있다.. 더보기
올림픽과 IT 정말 뜨겁고도 속 시원한 한 달이었습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 준 대한민국 대표선수들 덕분에 덥고 지루한 마감 중에도 신바람이 났습니다. 한 게임 한 게임 드라마같은 승부를 펼치며 세계 정성에 당당하게 서 준 야구팀.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한 박태환, 한 게임에서 세계 신기록을 다섯 개나 갈아치우며 세계를 들어 올린 장미란, 눈물과 감동의 동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여자 핸드볼 선수들과 부상도 아랑곳 하지 않고 금메달을 거머쥔 황경선, 살인적인 윙크로 뭍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이용대, 부상 중에도 끝까지 꿈을 놓지 않은 이배영, 백종섭까지 감동의 드라마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8월이었습니다. 아마 영화로 만들더라도 열 편은 쉽게 나올 듯했던 17일 간의 꿈같은 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더보기
이 사람을 찾습니다. 기자가 재미있는 기사를 찾아 왔습니다. 1989년 11월호 마소인데요. 창간 6주년을 기념하여 독자들 인터뷰를 했던 모양입니다. 그 글을 읽다가 너무너무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 지명수배(?)를 합니다. 이름 : 김대원 성별 : 남 나이 : 약 40세 특징 : 약 20여년 전 마소에 인터뷰 기사가 난 적이 있음. 마소에 푹 빠져 재수를 함. 컴퓨터를 사기 위해 단식투쟁까지 했어요 기자 : 설문지를 아주 열심히 보내시던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김대원 : 처음엔 선물을 타려고 열심히 보냈는데, 어느새 습관이 되버린 것 같아요. 지난번엔 여자 이름으로 보내면 뽑힐 확률이 높을 것 같아 누나 이름을 도용했는데, 그 때는 당첨이 안 되고 오히려 제 이름으로 보냈더니 뽑혔더군요. 기자 : 지금 대입 재수중인 .. 더보기
어제 쓴 글에 대해... 오늘 아침 한 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어제 쓴 글과 관련된 내용의 메일이었습니다(그 글은 마소 7월호 마소지기의 내용이기도 합니다). 호랭이에게 실망 스럽다는 글이었습니다. 그 글을 쓸 때 말리던 기자들도 있었고 다른 지인 분들도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도 많이 해 주셨습니다. 아마 그분들에게는 제 글이 이렇게 보였을 것입니다. 개발자들의 현 상황에 대한 이해 없이 개발자들이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힘들다고 하는 것처럼 그리고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복하게 일하는 개발자들이 있는데 니들은 왜 그모양이냐. 아주 어릴 적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워낙 어릴 적 들은 이야기라 그 이야기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 한국 사람들이 쌀을 좀 달라는 집회같은.. 더보기